애드센스 최종 승인, 무한 검토 탈출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3개월이 넘어간다. 처음에는 초대장만 받아서 시작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라는 맘이였지만 애드센스를 알게 되면서 에드센스 가입을 하고 계속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하지만 구글 고시라는 말이 있을 만큼 최종 승인 메일을 받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코드를 붙여넣으라는 메일은 받았지만 그 후 콘텐츠 불충분 메일과 함께 에드센스 홈페이지에는 검토 중이라는 말만 떠있을 뿐이었다. 애드센스 포럼에 글도 올려보고 텍스트가 많아야 한다는 글들을 보면서 이미 쓴 글을 여러차례 수정하기도 했다. 그래도 더 이상 반응이 없어서 포기하려고 했었다. 마지막으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최종 승인 팁들을 읽어가며 비슷하게 수정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최종 승인 메일을 받았다. 꾸준히 준비해 왔다기 보다 잠시 내버려뒀다가 근래에 들어서 블로그를 수정하였고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렸다.
최종 승인 받은 블로그의 글들을 읽으면서 이 얼굴을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마 누구나 그럴거라 생각한다. 나는 승인 받은 당일 날 메일을 열번은 열어본 것 같다. 그만큼 너무 신났다. 드디어 메일을 받았다니!! 애드센스 주소로 들어가 보았더니 광고 부분이 활성화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광고를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무한 검토 중을 탈출하기 위해 어떤 것을 했는지 차근 차근 정리해 보려고 한다.
① 코드 위치 수정
여러가지 승인 팁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html/css편집탭에서 head 바로 아래(파란상자)에 적어라, meta 태그 아래(빨간상자)에 적어라 등의 글이 많은데 나는 그냥 두 곳 다 코드를 삽입했다.
② 티스토리 스킨을 변경
애드센스 검토 봇은 반응형 스킨 중에 카테고리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스킨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게 되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주로 많이 사용한다는 square라는 스킨으로 변경하였다. 해당 스킨에서 사용되는 글씨체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 현재의 스킨으로 다시 변경하였지만, 승인 당시에는 square를 사용하였다.
③ 텍스트가 많은 글 위주 작성
나는 여행이나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의 게시 글에 사진이 꽤 많이 들어가곤 했다. 텍스트가 위주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5일 정도 연달아 사진은 3장, 텍스트는 1500자가 넘는 글을 하나씩 작성하였다. 엔터를 많이 치지 않는 게 좋다는 말도 있고, 항상 마침표를 찍어야 좋다고 했다. -요, -했음 보다는 -다 위주로 글을 마무리해준다. 원래 좀 진지하게 글을 작성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는 이 부분은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지만 신경써서 작성해 준다.
④ 모바일 웹 자동 전환
관리 - 꾸미기 - 모바일로 들어가게 되면 티스토리 모바일 웹을 사용할지 하지 않을지 설정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습니다 로 설정해 준다. 사용하게 되면 봇이 헷갈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다 바꾸어 주기로 한다.